넥센 히어로즈 박병호의 개인통산 200호 홈런은 그랜드슬램이었다.
박병호는 17일 목동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팀이 0-1로 밀리던 3회말 무사 만루 찬스서 상대 선발 이재곤을 상대로 만루포를 뽑아냈다. 이재곤의 초구를 통타했고,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큰 타구가 목동구장 좌중간 펜스 너머로 날아갔다.
이 홈런은 박병호의 시즌 43번째 홈런이자 개인통산 200번째 홈런이다. 프로야구 역대 21번재다. 개인통산 3호 만루홈런이다.
목동=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