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월드와이드가 미국 최대 독립 미디어 대행사와 손잡고 글로벌 미디어 사업에 본격 나선다.
17일 이노션에 따르면 종속회사인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미국 내 미디어사업 진출을 위해 미국 최대 독립대행사인 호라이즌미디어(Horizon Media)사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총 자본금은 960만달러(약 113억원)로 합자비율은 이노션 51%, 호라이즌 미디어는 49%다.
이노션은 이번 합자회사 설립으로 연간 4000만달러(약 476억원)의 매출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합자회사는 내년 1월부터 미국 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미디어 대행, 신규 광고주 개발 등 본격적인 미디어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안건희 이노션 대표는 "글로벌 미디어 네트워크 구축은 한국의 어느 대행사도 시도하지 않은 분야"라며 "2013년 중국의 미디어센터 설립, 이번 호라이즌 미디어와의 합자회사 설립에 이어 2020년까지 이노션의 글로벌 미디어 독자 사업화의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