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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고추아가씨, 여은이었다...2주전 "여은 아니다"했던 소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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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고추아가씨의 정체가 멜로디데이 여은으로 밝혀진 가운데 과거 그의 소속사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멜로디데이 측은 3일 한 매체를 통해 전날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9대 가왕에 등극한 '고추아가씨'의 정체를 두고 여은이 아니라고 말했다.

당시 소속사는 "여은이 '복면가왕'에서 나왔던 '고추아가씨'가 아니다"며 "아마 여은과 흡사하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복면가왕'에 출연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실시간 검색어에 여은의 이름이 게재된 것을 보고 화들짝 놀랐다"며 "'고추 아가씨'가 누군지 나도 예상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16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매운 맛을 보여주마 고추아가씨'와 '네가 가라 하와이'가 가왕 결정전을 펼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네가 가라 하와이'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안정적인 무대매너를 선보이며 가왕 결정전에 올랐다.

이에 맞선 '매운 맛을 보여주마 고추아가씨'는 박미경의 '민들레 홀씨 되어'를 열창했고, 특유의 소울 보이스와 가창력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3라운드에서 이문세의 '그대와 영원히'를 불러 가왕 결정전에 진출한 '하와이'와 고추아가씨의 승부 결과 51대 48, 단 3표차로 하와이가 새 가왕에 등극했다.

이후 공개된 고추 아가씨의 정체는 걸그룹 멜로디데이의 여은이었다.

여은은 소감을 밝힌 자리에서 어머니께 "엄마가 걱정많이 하셨는데 가왕까지 올랐다"며 "2012년부터 얼굴, 이름없이 활동했는데 이번 기회로 멜로디데이를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복면가왕'은 가수부터 배우까지 계급장을 뗀 8인의 스타가 특수 제작된 가면을 쓰고 무대에 올라 오직 노래 실력만으로 평가받는 토너먼트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