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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에미트 '물건' 이네, 첫 경기 더블더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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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KGC를 제압했다.

KCC는 1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KGC와의 2015 프로-아마 최강전 1회전서 89대74로 승리했다. KCC는 18일 경희대와 맞대결한다.

KCC 단신 외국인 선수 안드레 에미트(1m91)이 첫 공식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더블 더블(35득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기록했다.

에미트는 개인 기량이 출중했다. 중거리슛이 정확했다. 움직임이 매우 빨랐다. 동료들을 살리는 지능적인 플레이도 좋았다. 히카르도 포웰, 김태술 등과 매끄러운 콤비 플레이도 보여주었다. 또 적극적으로 리바운드를 잡았다.

에미트는 전반에만 20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을 정도였다.

지난 시즌까지 전자랜드 주장을 맡았고 이번 시즌 KCC 지명을 받은 포웰은 자기 몫을 잘 했다. 19득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포웰은 토종 센터 하승진(2m21)을 활용하는 모습까지 보여주었다.

가드 전태풍 김태술과의 호흡도 나쁘지 않았다.

KGC는 최상의 전력으로 싸우지 못했다. 양희종 오세근 강병현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또 외국인 선수로 찰스 로드 한 명만 출전했다. 로드도 4쿼터 초반 5반칙 퇴장, 토종 선수로만 싸웠다.

KGC는 공격이 단조로웠다. 3점슛에 너무 의존했다. 이정현이 27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동료들의 도움이 아쉬웠다.



잠실학생체=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