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5위를 향한 진군을 계속했다.
KIA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서 양현종의 호투를 앞세워 2대1로 승리했다.
선발 양현종이 6⅔이닝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무력화시키자 김기태 감독은 에반과 윤석민으로 승리를 지켰다.
양현종은 지난해부터 LG전 6연승과 함께 시즌 12승을 챙겼고, 윤석민은 시즌 22세이브를 올렸다.
KIA는 3회초 2사후 선취점을 뽑았다. 신종길의 우전안타 후 2루 도루, 김민우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서 필이 중전안타르르 쳐 1-0이 됐다.
4회초엔 김원섭의 2루타와 폭투로 된 무사 3루서 나지완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1점을 더 달아났다.
KIA 마운드에 막혀 좀처럼 점수를 내지 않았던 LG는 9회말 천금같은 기회를 얻었다. 9회말 임 훈이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1사 3루서 박용택이 내야안타를 쳐 1점차로 따라붙었다. 이어 히메네스의 우전안타로 1사 1,2루가 되며 윤석민을 압박했다. 그런데 이때 박용택이 2루에서 견제사를 당하며 분위기는 다시 KIA로 넘어왔다. 윤석민은 2사 1루서 이진영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LG는 선발 류제국이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8패째를 안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