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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수원과의 악연 끊고 반전 시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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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가 수원 블루윙즈와의 악연을 끊고 순위 상승의 발판을 마련한다.

제주는 16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과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를 치른다. 제주는 현재 승점 30점(8승6무10패)으로 9위를 기록하고 있다. 상위 스플릿 진출과 올 시즌 목표인 3위권 진입을 위해선 승수쌓기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

상대는 수원이다. 수원은 쉽지 않은 상대다. 제주는 최근 수원전 7경기 연속 무승(1무 6패)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6월 17일 홈 경기에서도 3대4로 패했다.

제주는 설욕을 노리고 있다. 주장이자 간판 수비수 오반석이 지난 성남 원정을 기점으로 다시 팀에 복귀했다. 새롭게 영입한 브라질 출신 공격수 시로도 경기를 거듭할수록 빠른 적응력을 보이고 있다.

공격의 핵인 로페즈도 승리와 팬심, 두 마리 토끼몰이에 나선다. 지난 성남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올 시즌 7골-7도움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로페즈는 이날 경기 후 포토타임을 통해 팬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는다.

조성환 감독은 "휴식기 동안 잘 준비했다. 성남전에서는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는데 이번 수원전에서는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도록 하겠다.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제주는 이날 경기에 특별한 이벤트인 '골타임존'을 준비했다. '골타임존'은 후원 업체의 행사 관련 현수막이 배치된 좌석(E석, 이미지 참조)에 앉은 관중들을 대상으로 전반 40분부터 전반전 종료까지, 후반 40분부터 경기 종료까지 제주의 득점이 터지면 후원 업체가 제공하는 선물이 증정된다.

팬들의 만족감과 경기 몰입도는 더욱 높이고 제주의 12번째 선수인 후원 업체들의 홍보까지 더할 수 있는 '윈윈 마케팅'이다. 이날 수원전에서는 이마트가 후원 업체로 나선다. '골타임존' 이벤트 성사시 각티슈(3개입)를 제주 팬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