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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의 괴력, 클린업 트리오 KKK 36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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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오승환은 한신의 수호신이었다. 그의 위력이 여지없이 발휘되는 경기가 나왔다.

한신은 14일 일본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야쿠르트에 7대3으로 승리를 거뒀다.

9회까지 4점 차 넉넉한 리드. 때문에 오승환은 9회 곧바로 등판하지 않았다.

중간계투 이와모토 아키라가 나왔다. 하지만 첫 타자 미와 마사요시에 우전안타를 허용한 뒤 가와바타 싱고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결국 오승환이 출격했다.

오승환은 3번 야마다 데스토를 6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4번 하타케야마 가즈히로 역시 6구째 헛스윙 삼진. 기세가 오른 오승환은 5번 다카이 유헤이 역시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위기 상황에서 야쿠르트의 클린업 트리오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발휘했다. 1이닝 퍼펙트 피칭.

시즌 36세이브째를 챙겼고, 평균 자책점은 2.86으로 떨어졌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