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훨씬 편하게 던졌고, 요령도 생겼다."
롯데 자이언츠 이종운 감독이 선발투수로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는 박세웅을 칭찬했다. 박세웅은 13일 kt 위즈전에 선발로 등판해 1회말 상대 외국인 타자 앤디 마르테에게 투런포를 허용했지만, 이후 5회까지 2실점으로 잘 막아 4대2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7월 초 본격적인 선발 전환 이후 6경기에서 2승2패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kt전에서도 1회 불의의 일격을 허용했고, 이닝마다 주자를 출루시키며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지만 침착하게 위기를 넘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 감독은 14일 kt전을 앞두고 "박세웅이 굉장히 잘던졌다. 세웅이가 앞에서 무너지지 않았기에 역전승도 가능했다"고 하며 "처음과 비교하면 최근에는 확실히 편하게 공을 던지는 모습이다. 요령도 생긴 것 같다. 이렇게 성장하는 것"이라며 박세웅의 피칭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