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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日비하 발언 바디에 벌금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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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시티가 동양인 비하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제이미 바디에게 벌금 징계를 내렸다.

레스터시티는 14일(한국시각) '바디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 했으며, 바디가 논란 직후 즉시 사과한 부분을 고려해 벌금을 부과하고 인성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일간지 더선은 지난 10일 바디가 한 카지노에서 바디가 '잽(일본인에 대한 멸칭)'이라는 단어가 뒤섞인 욕설을 내뱉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레스터가 올 시즌을 앞두고 일본인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를 데려온 상황이었던 터라 바디의 발언은 일본 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레스터는 바디의 벌금을 자선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레스터 구단은 '이번 조치로 문제가 종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더 이상의 추가 발표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