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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 마음 풀렸다, 소사 콜업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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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 많이 했다고 들었다."

LG 트윈스 외국인 선발 소사(30)가 1군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 지난 7일 2군으로 내려갔다. 6일 대전 한화전에서 5이닝 3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마운드를 내려온 후 라커룸에서 글러브를 집어던지며 분풀이를 했다. 양상문 LG 감독은 소사가 사령탑의 지시에 반하는 행동을 한 것으로 간주해 문책성으로 1군 말소했다.

소사는 지난 6월 28일 NC전 승리 이후 최근까지 5경기(4경기 선발)에 등판했지만 승리가 없다. 이번 시즌에 7승9패, 평균자책점 4.39를 기록 중이다.

소사는 이번 시즌 사실상 LG의 1선발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에이스라고 하기엔 공헌도가 조금 모자라다.

소사는 13일 이천 챔피언스파크에 벌어진 퓨처스리그 경찰야구단과의 경기에서 첫 선발 등판했다. 6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6탈삼진으로 3실점했다. LG가 1대8로 지면서 소사가 패전투수가 됐다.

소사는 구위에는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경기를 효율적으로 풀어내지 못했다. 경찰야구단과의 경기에서도 1-1로 팽팽한 5회 2사 주자 1,2루에서 배영섭에게 결승 적시타를 맞았다.

양상문 감독은 "소사도 조만간 1군 로테이션에 들어와야 한다"고 말했다.

날짜상으로 보면 소사는 17일에 1군 등록이 가능하다.

양상문 감독의 소사에 대한 마음이 조금은 풀어진 것 같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