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와 보안전문기업 ADT캡스가 함께 선정하는 KBO리그 '7월 ADT캡스플레이'의 주인공으로 KIA 타이거즈 박찬호가 선정됐다.
박찬호는 지난 2일 대전 한화전에서 2-2로 맞서던 5회말 수비 때 한화 정근우의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쳤다. 좌익수와 중견수, 유격수 사이 공간으로 애매하게 떨어지는 타구였는데, 유격수로 나왔던 박찬호가 끝까지 쫓아가 집중력있게 잡아냈다. 이 덕분에 박찬호는 넥센 스나이더와 KIA 이범호를 제치고 ADT캡스플레이의 주인공이 됐다.
장충고를 졸업한 박찬호는 지난해 KIA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문했다. 고교시절부터 빠른 발과 순발력 넘치는 수비능력으로 주목 받았던 그는 김선빈의 군복무로 무주공산이 된 유격수 자리를 꿰차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상을 받게 된 박찬호는 "한 번쯤은 꼭 받고 싶은 상이었다. 칭찬받는 것 같아 기분 좋다. 선정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안타 한 개를 때려내는 것보다는 탄탄한 수비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지금의 좋은 모습들을 시즌 끝까지 가져가고 싶다. 주전 유격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번 2015 시즌 KBO 리그 월간 ADT캡스플레이는 '주간 ADT캡스플레이'에 선정된 선수들의 네티즌 지지율과 전문가 칼럼리스트 집단의 평점을 취합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선수를 대상으로 선정됐다. 박찬호에 대한 시상은 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두산전에 앞서 진행됐다. 매월 ADT캡스플레이 시상은 수상 선수 홈구장에서 실시한다.
한편, 글로벌 NO.1 보안전문기업 ADT캡스는 2015 KBO 리그 정규시즌 동안 진정한 호수비를 응원하는 'ADT캡스플레이' 캠페인을 진행한다. '오늘의 ADT캡스플레이' 영상은 포털사이트 Daum 내 ADT캡스플레이 페이지(http://adtcapsplay.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