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김성균이 남성적인 외모와는 반대로 여린 '소녀감성'을 공개했다.
12일 오후 11시15분 방송되는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영화 '퇴마:무녀굴'의 네 주연배우 유선-차예련-김성균-김혜성이 출연하는 '남자를 울려' 특집이 진행된다.
평소 상남자 이미지를 풍기던 김성균은 흰 셔츠와 안경으로 부드러운 아티스트의 느낌을 강조하고 스튜디오에 들어섰다. 이후 그는 극중 배역을 잊게 만드는 솔직하고 담백한 반전입담을 과시하며 웃음을 자아내기 시작했다.
이날 윤종신이 "김성균 안엔 소녀가 있다"라는 유선의 말을 전달하며 "심지어 뽀로로를 보면서도 눈물을 흘렸다고"라고 물었다. 이에 김성균은 뽀로로를 보며 갑자기 감수성이 폭발해 눈물을 흘리게 됐던 슬픈(?)사연을 공개했다고 전해져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김성균은 "드라마 같은 걸 봐도 집사람은 안 우는 거에요"라면서 "근데 저만 우니까 안 들키려고 뒤에서 막"이라며 아내의 뒤에서 몰래 숨어 우는 시늉을 해 모두를 웃음짓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스틸 속에는 김성균이 두 손으로 마이크를 꼭 쥐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담겨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김성균은 진정성 있는 목소리로 분위기 있는 무대를 만들어 모두를 숨죽이게 했다고 전해져, 그가 어떤 무대를 꾸밀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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