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사우델로르에 중국 초비상, 17명 사망·실종…예상 이동경로는?
올해 가장 강력한 태풍인 사우델로르가 중국에 상륙한 가운데, 사망자나 실종자가 12명이나 발생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9일 제13호 태풍 사우델로르가 중국 동부연안에 상륙한 이후 저장성 원저우시에서 12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초강력 태풍 사우델로르는 최고 600mm가 넘는 물폭탄과 강풍을 동반하며 남동부 지역을 초토화시켰다. 저장성과 푸젠성에서만 140만가구가 정전됐고 주민 16만3천명이 대피했다. 또한 열차 100여편과 항공편 운항도 중단됐다.
현재 태풍 사우델로르는 푸젠성을 거쳐 저장성과 장시성 방면으로 이동하며 피해를 키우고 있다.
사우델로르는 이날 밤 중국 장시성으로 이동하면서 점점 세력이 약해져 열대성 저기압으로 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