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 백인호 역에 서강준이 물망에 오르면서 남은 1명의 주요 배역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바로 백인호의 누나 백인하 역.
서강준과 '남매 케미'를 보여줘야하고, 원작에 따라 이국적인 느낌에 서늘한 분위기까지 풍겨야 하는 역할로 캐스팅에 고심 중이다.
제작진 측은 "백인호 역에 맞춰 백인하 역에 대해 다시 전면적으로 오디션을 볼 의향이 있다"고 밝힐 정도로 캐스팅에 신중한 입장이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배우 유인영이 강력한 후보였지만 유인영 소속사측은 "팬들의 추천은 감사하지만 유인영 씨는 드라마 '가면' 이후 영화 '여교사' 촬영이 바로 잡혀 있어 불가능하다"며 "제작진에게 섭외 또한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서강준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7일 스포츠조선에 "서강준이 '치즈인더트랩' 백인호에 캐스팅 된 것이 맞다"면서 "세부 사항을 조율중"이라고 확인했다.
극중 부상으로 피아노를 칠 수 없게 된 불운의 피아니스트 백인하 역에 걸맞게 서강준은 피아노를 실제로 잘 친다.
소속사 측은 "서강준이 팬미팅에서 항상 피아노를 칠 정도로 수준급"이라며 "유정 역에 물망으로 올랐다는 것은 웹툰 원작작가가 언급을 해주셨던 것일 뿐 드라마 관계자들 사이에서 후보로 오른 적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치즈인더트랩'은 명문대학교를 배경으로 집안부터 외모, 학점까지 모든 스펙이 완벽한 남자 유정과 지극히 평범한 그의 대학 후배 홍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남자 백인호를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 사이에서 벌어지는 치밀한 심리 싸움, 갈등과 사랑을 다루는 작품. 수많은 마니아들을 양산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되는 드라마로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풍선껌' 후속으로 올해 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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