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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전 앞둔 슈틸리케호, 꿀맛 휴식 보약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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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가 우한 입성 후 첫 전체 휴식을 가졌다.

9일 마지막 북한과의 경기를 앞둔 남자 대표팀 선수들은 7일 별도의 훈련 없이 휴식으로 하루를 보냈다. 2015년 동아시안컵 개막 후 첫번째 휴식이다. 슈틸리케호는 지난달 31일 중국 입성 후 쉼없이 지내왔다. 35도가 넘는 기온 속에서 매일 훈련을 했다. 2일 중국, 5일 일본과 2차례 경기까지 했다. 휴식 없이 땀을 흘렸다. 경기를 치른 선수들만 부분 휴식을 취했을 뿐이다. 이 선수들도 자유롭게 회복훈련을 진행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북한과의 최종전을 앞두고 체력 회복에 중점을 둔 모습이다. 북한은 체력적으로 뛰어난 팀이다. 북한전이 무더위로 경기를 치르기에는 이른 오후 6시(한국시각) 치러진다는 점도 감안됐다. 휴식을 치르고 한층 몸이 가벼워진 태극전사들이 남북전에서 어떤 좋은 모습을 보일지 기대해본다.

우한(중국)=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