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국민연금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경영권 분쟁에 휩싸인 롯데그룹에 대해 주요 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적극적으로 주주권 행사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7일 머니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오늘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 참석해 "국민연금이 (롯데그룹에) 6.9%를 투자하고 있는데 시가총액이 1.5조원 빠졌고, 얼마나 더 빠질지 모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롯데그룹 사태는 집안 싸움 같은데, 최대 피해자는 국민연금에 노후자금을 맡긴 국민들"이라고도 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여당에서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를 지원하기 방안을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오는 10일 국민연금 관계자를 국회로 불러 국민연금이 보유하고 있는 롯데의 지분을 정확히 파악하고 실제 주주권을 행사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국민연금은 롯데 그룹 계열사 가운데 롯데 푸드의 최대 주주이고, 롯데칠성음료와 롯데 하이마트의 2대 주주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