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 도전에 나선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64)이 7일 중국 우한으로 출국했다.
정 명예회장은 우한에서 2015년 동아시안컵 대회를 참관하면서 중국, 일본, 북한 등 아시아 축구계 인사들을 상대로 FIFA 회장 선서에 출마하는 이유 등을 설명하고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대회가 끝난 뒤 정 명예회장은 일단 귀국한 뒤 12일 그루지아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결승전 참석차 유럽으로 다시 출국한다.
정 명예회장은 슈퍼컵 결승전 이후 유럽 각 도시를 돌며 축구계 주요 인사들과 접촉한 뒤 17일 프랑스 파리에서 공식으로 출마선언을 한다.
정 명예회장은 전날 기자 간담회를 갖고 "플라티니와 내가 유력 후보라고 본다. 내가 잘 하면 당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