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히드 할릴호지치 일본 감독은 무승부가 공평한 결과라고 평했다.
일본은 5일(한국시각) 중국 우한스포츠센터스타디움에서 가진 한국과의 2015년 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1대1로 비겼다. 전반 26분 장현수에게 선제골을 내준 일본은 전반 38분 야마구치 호타루(세레소 오사카)의 중거리포로 분위기를 바꿨다. 그러나 후반 초반이 지난 뒤 체력적인 문제점을 보이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할릴호지치 감독 감독은 지난 2일 북한과의 1차전에서 내세웠던 선발 라인업에서 오타 고스케(FC도쿄) 구라타 슈(감바 오사카) 고로키 신조(우라와) 후지타 나오유키(사간도스) 야마구치 호타루 등 5명을 바꿔넣어 체력 안배 및 노림수를 던졌지만, 결국 승리를 얻지 못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수비진의 활약은 괜찮았다. 컨디션이 확실히 좋아졌고 경기 운영도 좋은 편이었다. 상대가 우리보다 체력적으로 강해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한국은 긴 패스로만 일관했을 뿐이다. 우리에게도 득점 기회도 있었고, 이길 수도 있었던 경기였다. (1대1 무승부는) 공평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 선수들이 처음으로 대표팀에 승선해 A매치에 뛰었다. 선수들의 정신력은 훌륭했다.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모두가 최선을 다했다"고 격려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