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LG 트윈스에 2연승했다.
NC는 2015시즌 유독 LG에 약했다. 4~5일 잠실 맞대결에서 2연승하기 전까지 2승1무8패로 절대 열세였다. NC는 LG만 만나면 잘 터졌던 중심 타선이 침묵했고, 행운도 따르지 않았다.
그랬던 NC는 4일 LG를 8대1로 완승했다. 그리고 5일에도 6대2로 승리했다. NC는 4연승했고, LG는 3연패했다.
두 팀의 2연전은 판박이 같았다. NC는 선발 대결, 타선의 집중력에서 모두 LG를 압도했다. LG는 경기 초반 선발 투수가 빨리 무너졌다. 또 타선이 무기력해 벌어진 점수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했다.
NC는 5일 2회 손시헌의 외야 희생 플라이로 결승 타점을 올렸다. LG는 선발 이준형이 프로 통산 첫 등판, 2회 볼넷 4개를 남발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NC는 1-0으로 앞선 3회 3득점했다.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4번 타자 테임즈 이종욱 손시헌이 1타점씩을 보탰다. NC는 4회에도 3번 타자 나성범의 1타점, 테임즈의 시즌 32호 솔로포로 2점을 달아났다. 나성범은 전날 LG전에서 결승 타점을 올렸다.
테임즈는 5일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3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그는 2회 첫 타석에서 볼넷 출루이후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28번째 도루였다. 테임즈는 30홈런-30도루에 도루 2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NC는 선발 이민호가 6이닝 1실점, 호투해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4승째(4패). 이민호는 NC 타선이 경기 초반 대량 득점을 뽑아주면서 여유있게 던질 수 있었다. 전날 이재학도 NC 타선의 도움을 받았다. 1회에만 7점을 뽑아주었다.
반면 LG 타선은 이틀 연속 무기력했다. LG는 산발 6안타 2득점에 그쳤다. LG는 3회 박용택의 희생 플라이로 1점, 7회 대타 서상우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았다. LG는 클리업트리오가 1안타에 그쳤다. 3번 박용택과 5번 이진영이 무안타, 4번 정성훈은 1안타를 기록했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