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티아라가 11개월 만에 컴백했다.
티아라는 3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동 일지아트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완전 미쳤네'를 공개했다.
데뷔 7년차 만에 처음으로 쇼케이스를 연 티아라는 이날 팬 150명을 함께 초청해 오랜 만의 국내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걸그룹 대전에 임하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티아라는 "원더걸스 선배들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데뷔 전부터 팬이었는데 같은 무대에 서게 된다는게 너무 영광이다"며 "티아라의 매력은 음악이 굉장히 신나고 펑키하다는 것인데 이번에도 여름에 어울리는 시원한 노래를 들고 나왔다. 신나는 음악과 익살스러운 표정, 재미있는 안무가 포인트"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에는 바쁜 스케줄 안에서 앨범을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시간이 좀 있어 재미있게 준비했다. 특히 멤버들끼리 단결력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완전 미쳤네'는 히트 작곡가 용감한 형제의 작품. 데뷔 이후 처음으로 용감한 형제와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 "처음 이 곡을 들었을때부터 마음에 들었다. 용감한 형제의 색에 티아라 특유의 멜로디를 잘 가미해 줘서 표현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며 "이 곡의 주인이 우리가 맞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무대를 본 팬들이 우리가 즐기면서 노래하는 것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그동안 중국 활동에 매진해 왔던 티아라는 "지난해 12월부터 중국 투어 콘서트를 하고 있다. 여기에 예능에서도 인사를 드리고 있다"며 "중국에 많은 팬들이 있는만큼 더 많은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첫 쇼케이스를 마친 소감에 대해 멤버 효민은 "언제인가부터 목표를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 쇼케이스에서 목표를 묻는 질문에 목표라는 것을 생각하게 됐다"며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으니 좋은 시선으로 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티아라는 이번 활동 목표에 대해서는 "팬들이 그동안 완전체 앨범을 많이 기다려주신 것 같다. 기쁘고 행복하게 준비한 앨범인만큼 많이 즐겨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