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오늘 귀국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이 형제의 난에서 부자의 난으로 비화하는 가운데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오늘 오전 귀국할 예정이다.
신 회장은 지난 26일부터 일본에 머물면서 한·일 롯데그룹의 지주회사인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 대비해 우호 세력을 결집하는 데 주력해왔다.
신 회장 측은 귀국 직후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롯데그룹 고위 관계자는 "신 회장이 경영권 분란으로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육성(肉聲)과 동영상 등을 공개해 파문을 일으킨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이날 일본으로 출국한다. 신 전 부회장은 2일 SBS 인터뷰에서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승리해 신격호 총괄회장을 대표이사로 돌려놓겠다"고 말했다.
신 전 부회장은 일본으로 돌아가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롯데그룹 형제 간 분쟁 주총 표(票) 대결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스포츠조선닷컴>
신동빈 오늘 귀국 신동빈 오늘 귀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