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우승후보지만, 이에 맞서 도전하겠다."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은 중국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슈틸리케 감독은 31일 중국 우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4개국 리그가 주말까지 진행됐다. 일본은 이틀 전까지 J리그 게임 있었다. 이번 대회 준비 부족했다. 우리는 23명이 15개 클럽에서 합류한다. 감독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준비하는데. 힘든 부분 없지 않아 있다. 중국은 최고의 전력을, 베스트멤버 가용하면서 임하기 때문에 중국이 우승후보라 불릴만 하다. 우리는 이에 맞서 도전하러 왔다. 일본처럼 유럽파 없는건 마찬가지지만, 중국을 상대할 준비가 돼 있고 대비하겠다"고 했다.
그는 "중국전을 대비하는데 있어 제일 중요한건 최근 중국 대표팀 경기 잘보고 분석하는게 최우선이다. 아까 말했듯 중국이 최고의 전력 선수를 데려왔다. 홈이점에, 홈팬들이 동원된다. 심판 영향을 안받았으면 좋겠지만, 홈팀으로 심판 빼고 도움 받을거 같다. 우리는 상대적으로 A매치 데뷔하지 않은 선수들 많은데 많은 관중들 앞에서 능력 보여줄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언제나 그랬듯 선수들 열심히하고 있고. 본인의 실력을 그라운드에 보여줄지 관건이다"고 했다.
전체적으로 부상자는 없지만 정동호가 정상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그는 유력한 오른쪽 윙백 주전 후보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정동호는 부상이라기 보단, 부상 예방차원에서 별도의 훈련했다. 정동호가 출전할수 없게 된다면. 대안으론 임창우를 고려하고 있다. 울산에서 풀백맡고 있다. 김기희는 오른쪽 풀백 아닌 센터백 자원으로 판단하고 있다. 장현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시킬 것 같다"고 했다.
알랭 페렝 중국 감독은 기후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이에 대해 슈틸리케 감독은 "페렝 감독이 우리와 같이 서울에 있다가 비행기를 타고 우한에 도착했다면, 기온차이가 상당하다는걸 느꼈을 것이다. 언제나 그렇듯 양팀 동일한 조건으로 그라운드 위에서 경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경기상황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우한(중국)=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