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의 진실 2탄 '무속인의 정체는?'

by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세모자 사건' 조종하는 배후는 무속인 김 씨?

25일 밤에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 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세모자 사건'의 배후에 감춰져 있던 진실을 알아보는 2편이 전파된다.

'수십 년간 시아버지와 남편에게 성폭행을 당했으며, 두 아들까지도 지속적인 성 학대에 노출되었다'라는 충격적인 폭로로 세상이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세 모자 사건.

지난 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어머니와 아이들을 밀착취재하며 '세 모자 성폭행 사건'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더욱이 이 씨의 친정식구들과 남편은 먼 친척뻘이라는 '무속인 김 씨'가 세 모자를 조종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작진은 무속인 김 씨를 만나려고 여러 차례 시도하였으나 쉽게 만날 수 없었다. 김 씨를 만나기 위한 취재는 계속되었고 도중에 무속인 김 씨가 살던 동네 경비원에게서 이상한 말을 들을 수 있었다. '누군가 자신을 찾아와도 이곳에 살지 않는다.'라고 말하라며 미리 언질을 해놓았다는 것이다. 무속인 김 씨는 자신을 쉽게 노출시키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25일, 무속인 김 씨는 1편 방송 당일에 나타나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을 찾아와 "내가 진짜 죄가 조금이라도 있고요. 사기라도 조금이라도 쳤으면 내가 여기 못 왔어요. 진짜로"라고 말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그녀와 관련된 의혹은 곳곳에서 제기됐다. 세모자의 어머니 이 씨가 제작진을 데려갔던 시골의 한 마을. 마을사람 전체가 자신들 모자를 성폭행 했다는 '그 마을'에서, 정작 이 씨를 아는 사람을 찾을 수 없었다. 가해자가 피해자를 모르는 상황이었다.

제작진은 한 가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제작진은 "자신들을 고소한 이 씨는 잘 모른다는 마을 사람들이, 정작 무속인 김 씨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다" 며 "그들이 김 씨와 껄끄러운 문제로 얽혀 있던 사람들"이라고 전했다.

이어 "과거 김 씨와 지냈던 사람들을 더 만났다. 그들 또한 김 씨와 지내면서 이혼 위기를 겪고 금전적 피해 또한 막심했다"고 전했다.

김 씨와 문제가 있었던 사람들은 "세모자가 나와 똑같은 방법으로 당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제작진은 취재 내내 왜 두 아이들마저 거짓 폭로를 하는 것인가에 대해 깊은 의문을 가졌다. 세모자의 진술을 분석한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엄마와 잘못된 유착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더 이상의 거짓폭로를 막기 위해서는 세 모자간의 분리가 시급하다는 공통된 소견을 들을 수 있었다. 이대로 세모자를 방치할 경우 더 큰 불행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것.

이번 주 토요일 밤에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세모자 사건'의 배후에 감춰져 있던 근본적인 진실을 추적한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