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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의 자신감 "이랜드전 2쿼터처럼만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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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전 2쿼터처럼만 하면 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뉴대표팀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슈틸리케호는 31일 2015년 동아시안컵이 열리는 중국 우한으로 떠났다. 한국, 중국, 일본, 북한이 참가하는 동아시안컵은 2일부터 9일가지 열린다. 현지에서 바로 합류하는 정우영을 제외한 전 선수들이 중국으로 향했다.

인천공항에 마중나온 팬들의 성원을 받으며 출국장에 들어선 선수단은 팬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사인도 해줬다. 슈틸리케 감독 등 코칭스태프와 태극전사들은 출국에 앞서 승리를 기원하는 '파이팅 세리머니'도 펼쳤다.

슈틸리케 감독은 "선수들이 의욕에 차 있고 자신감있게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 많지만, 기회를 주기 위해 이번 대회에 발탁했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이랜드와의 연습 경기에서 2쿼터 때가 1쿼터보다 상대적으로 선수들의 몸이 가벼웠는데, 선수들이 2쿼터 때와 같이 경기를 한다면 좋은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마지막으로 "역사적으로 전통의 라이벌 팀들과 경기를 벌이는 만큼 선수들이 잘 준비할 수 있도록 대비하겠다"면서도 "선수들이 라이벌이다 보니 너무 의욕적으로 흥분하면서 경기하지 않도록 컨트롤하겠다"고 덧붙였다.

'캡틴' 김영권(광저우 헝다)은 "첫 경기가 중요한 만큼 중국이 최정예 멤버로 나올 것이다. 반드시 승리하고 시작하겠다"며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 많지만,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우승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대표팀은 이날 우한에 입성해 1일까지 현지 적응 훈련을 하고, 2일 중국, 5일 일본, 9일 북한과의 맞대결을 벌인다.

인천공항=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