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공격수 아데바요르가 애스턴빌라 유니폼을 입는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9일(한국시각) '아데바요르가 팀 셔우드 감독과 재회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데바요르는 한 시즌동안 팀 셔우드 감독이 이끄는 애스턴빌라로 임대된다. 아데바요르는 빌라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았고, 결과가 나오는대로 1년 임대에 대한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애스턴빌라가 임대로 아데바요르를 영입한 이유는 리버풀로 이적한 최전방 공격수 크리스티앙 벤테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다. 애스턴빌라는 아데바요르와 토트넘의 계약이 내년 시즌을 끝으로 만료돼 자유계약신분(FA)이 되면 완전 영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토고 출신의 아데바요르는 2005~2006시즌 아스널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데뷔했다. 이후 맨시티로 이적해 레알 마드리드, 토트넘으로 임대를 갔다가 2012~2013시즌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했다. 이후 토트넘에서 좀처럼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첫 시즌에 5골을 넣는데 그쳤다. 2013~2014시즌에 21경기에서 11골을 넣으며 재기하는 듯했지만 지난시즌 13경기 출전에 2골에 그쳤다.
아데바요르도 셔우드 감독에게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셔우드 감독이 토트넘을 이끌 당시 아데바요르를 중용했고, 아데바요르는 리그에서 11골을 넣으며 기대에 보답했다. 이제 애스턴빌라에서 다시 셔우드 감독을 만난 아데바요르가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