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투로 비달(28)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임박했다.
스포르트1, 빌트 등 독일 언론들은 28일(한국 시각) "비달이 뮌헨의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다. 예정대로 뮌헨에 정식 입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비달은 칠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독일은 내게 유럽 생활의 시작점이 된 곳인 만큼, 애정이 크다"라며 "나는 트로피를 얻기 위해 뮌헨에 왔다. 이 곳에서 내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하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 비달은 2007년 레버쿠젠에 입단하며 유럽 축구에 데뷔했고, 이후 2011년 유벤투스로 이적해 전성기를 맞이했다.
비달은 뮌헨의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입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비달의 이적료는 3500만 유로(약 452억원)이며, 뮌헨과의 계약은 2020년까지다. 비달은 맨유로 이적한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1)의 빈 자리를 메우는 한편, 사비 알론소(31) 등 또다른 베테랑들과 중원에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비달은 유벤투스에서의 등번호 23번을 뮌헨에서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황상 앞서 등번호 23번을 받았던 뮌헨의 백업 GK 스벤 울라이히(27)로부터 양보받은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