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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이재학 5이닝 4실점, 힘겹게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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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딸기가 잘해줄거야."

딸기는 NC 선발 이재학의 별명이다. 전날 3대9로 두산에 완패한 NC 김경문 감독.

경기 전 이재학에 대한 기대감을 이렇게 얘기했다.

이재학은 막강한 두산 타선을 맞아 힘겹게 버텼다. 그래도 선발투수로 제 몫을 했다.

25일 창원 두산전에서 선발로 등판, 5이닝 6피안타 4볼넷 4실점.

1회 삼자범퇴로 끝낸 이재학은 2회 오재원에게 내야안타를 내준 뒤 허경민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5-1로 앞서고 있던 5회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김재호에게 볼넷, 민병헌에게 안타를 내줬다. 무사 1, 2루의 위기 상황에서 정수빈을 깊숙한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 이때 2루 주자 김재호가 무리하게 3루로 진루를 시도했다. 결국 더블아웃. 한 고비를 넘기는 듯 했다. 하지만 곧바로 김현수에게 투런포를 허용, 또 다시 실점.

6회에도 등판한 이재학은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NC 벤치는 곧바로 이재학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투구수는 92개.

이후 오재일의 투런포가 터지면서, 이재학의 실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창원=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