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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만에 맞대결 차우찬-양현종, 명품투수전은 재현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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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투수전은 재현되지 않았다.

삼성 라이온즈 차우찬이 2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실점했다. 홈런 3개를 포함해 9안타를 맞고 무너졌다. 1회 김민우(1점), 이범호(2점)에게 홈런을 내준 차우찬은 3회 백용환(2점)에게 다시 홈런을 맞았다.

올시즌 한경기 최다 실점 타이 기록이다.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6안타 2실점하고 7-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차우찬이 108개, 양현종이 109개의 공을 던졌다.

둘은 지난 5월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맞대결을 펼친 이후 두달 만에 다시 만났다. 당시 차우찬은 7이닝 4안타 무실점, 양현종은 8이닝 7안타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차우찬이 투구수 130개, 양현종이 134개를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KIA는 8회말 결승점을 뽑아 1대0으로 이겼다.

대구=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