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방송인 강용석이 불륜 스캔들에 휘말린 가운데, 그가 출연중인 프로그램의 하차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월 강용석은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휘말렸다. 유명 여성 블로거 A씨의 남편이 "아내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가정이 파탄났다"고 주장하며 강용석을 상대로 소를 제기한 것. 이에 강용석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고 시간이 지나고 해당 사건은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듯 보였다.
히지만 지난 21일 한 매체가 "강용석이 지난 해 강용석과 A씨가 홍콩에서 함께 체류했다"고 보도해 그의 분륜 스캔들이 다시 한번 언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이 가운데 22일 해당 소송에 대한 첫 심리 기일이 열렸다. 강용석은 해당 소송 기일에 불참했다. 또한 그는 소송에 대한 압박 때문인지 같은 날 진행된 tvN '수요미식회'의 녹화에도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수요미식회' 측은 "강용석이 녹화에 불참한 건 사실이나 이는 소송과 관계없는 개인적 사정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어 "하차에 관련해서는 논의 된 바가 없다"며 하차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가 출연 중인 다른 프로그램 역시 아직 강용석의 하차에 대한 논의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보였다. 그가 진행을 맡고있는 tvN의 또 다른 프로그램인 '강용석의 고소한19' 측도 "하차에 대해 논의 한 바 없다. 내부적으로 이야기가 필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또한 JTBC '썰전' 측은 "지난 월요일(20일) 녹화를 정상적으로 진행했고, 다음 주 녹화도 참여할 예정이다. 하차 논의는 없었다"고 전했고, TV조선 '호박씨' 측도 "하차에 대해 논의 한 바 없다.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놨다.
그의 불륜 사실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강용석과 A씨 남편 측이 팽팽이 맞서고 있다. 불륜의 사실 여부가 밝혀짐에 따라 그가 출연 중이 포로그램에서 하차할지, 아니면 잔류하게 될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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