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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12호 할롤라 예상경로 ‘어디로 갈까?’…제주도 상황실 운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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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호 태풍 할롤라 예상경로에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오전 3시 할롤라는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950km부근 해상까지 북진했다. 오는 25일에는 오키나와 동쪽 해상을 지나 일본 큐슈의 서남쪽 해안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26일 쯤에는 일본 가고시마 먼바다까지 북진해 일본에 상륙한 이후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태풍 진로에 따라 장마전선의 위치가 유동적이며, 예상 강수량의 변동 가능성이 있어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장마전선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비(강수확률 60∼90%)가 올 전망이다. 제주도는 오후에 점차 비가 그치겠다.

이번 비는 지역에 따라 강수량의 차가 클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20㎜ 안팎의 강한 비가 오는 것도 있어 비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강수량은 23∼24일 이틀 동안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30∼8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일부 많은 곳은 120㎜ 이상을 기록하는 곳도 있겠다. 경상북도와 서해 5도, 울릉도·독도에서는 10∼40㎜의 비가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로 전날과 비슷하겠고, 낮 최고기온은 25∼29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모든 해상에서 1.5∼3.0m로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한편,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3일 제12호 태풍 '할롤라' 북상에 대비해 상황실 운영을 강화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기상청과 합동 실무 상황판단회의를 하고 도의 모든 부서와 행정시, 읍·면·동에 분야별로 자연재난 행동매뉴얼에 따라 철저히 대비할 것을 요청했다. <스포츠조선닷컴>

태풍 12호 할롤라 예상경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