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송혜교가 단아한 아름다움으로 중국을 홀렸다.
7월22일 중국 베이징에서는 송혜교가 출연한 영화 '태평륜 part2' 홍보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송혜교가 직접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둥근 넥라인의 흰색 원피스를 입은 송혜교는 세 살 위 언니이자 중화권 톱스타 장쯔이 옆에서도 반짝 거렸다.
장쯔이는 옆트임이 섹시한 체크무늬 원피스를 선택했다. 핑크빛 립스틱과 구두로 통일감을 주며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성숙한 아름다움을 과시했다.
올림 머리와 비즈 장식의 힐을 신은 송혜교는 우아했다. 특히 아름다운 몸매와 각선미, 완벽한 비율로 현지 카메라 기자들의 셔터를 바쁘게 만들었다.
'태평륜'은 1940년대에 일어난 태평륜 선박 침몰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로 전쟁과 재난 속에서 펼쳐지는 세 쌍의 연인들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
극중 송혜교는 금융 재벌가 자재 저우윈펀(주온분) 역을 맡아 티 없이 맑은 아가씨 였지만 남편을 잃고 급변하는 세상에 적응하며 아픔과 성숙해 가는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오우삼 감독이 연출한 '태평륜'에는 송혜교 외에도 중국 배우 장쯔이, 금성무 등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했다
'태평륜 part2' 시사회중 송혜교는 자신의 연인 역할을 맡은 황효명에 대해서 "황효명 씨가 맡은 뢰장군이 바로 내가 평생 기대고 싶은 남자"라고 높게 평가했다. 이에 대해 현장MC는 송혜교가 시사회에 불참한 황효명에게 고백을 한거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후 송혜교는 당시 촬영 할 때의 느낌을 회상하면서 "이번 작품은 전작보다 눈물 흘리는 신이 더 많았다. 하지만 연기를 위한 눈물이 아닌 맡은 역할에 몰입되어 자연스럽게 터져 나온 눈물이었다"며 저우윈펀 역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태평륜'의 상편인 '태평륜 - part1'는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개봉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part2는 오는 30일 중국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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