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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축구 스포츠스타 체육교실'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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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가 22일 대구 하빈초등학교, 칠곡 동명초등학교를 방문해 '축구 스포츠스타 체육교실'을 실시했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한국프로축구연맹과 대구FC가 주관한 '스포츠스타 체육교실'은 근교 지역의 학교를 선수들이 방문해 축구클리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이날 대구는 하빈초등학교와 동명초등학교를 방문했다. 두 학교 모두 전교생 100명 미만의 작은 학교이며, 대구 달성군과 경북 칠곡군에 위치해 있어 문화, 스포츠 행사를 접하기가 쉽지 않다.

하빈초등학교에는 황순민 김진혁 김래훈 이진재, 동명초등학교에는 최원권 김동진 신희재 김현수가 일일강사로 나섰다. 이날 프로그램은 선수와의 만남, 용품전달식, 팬사인회, 축구클리닉, 배식봉사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진행된 선수와의 만남 시간에는 일일강사로 나선 선수들이 대구FC에 대해 소개하고, 학생들이 평소 축구선수에게 궁금했던 질문을 하면 선수들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축구선수가 되면 인기가 많아질 수 있냐는 한 학생의 질문에 김현수는 "축구 선수뿐만 아니라 어떤 분야든지 훌륭한 사람이 되면 인기가 많아질 수 있다"고 답한 뒤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선수들은 학생들을 위한 깜짝 선물도 준비했다. 선수들은 이날 방문에 앞서 자비를 털어 햄버거 등 간식을 구입했고, 팬 사인회 행사 중 사인과 함께 간식을 전달했다. 선수들은 "이날 방문하게 된 학교가 시골의 작은 학교라는 이야기를 듣고 아이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물하기 위해 체육교실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간식을 준비했다"고 했다.

이후 열린 축구클리닉은 준비운동을 시작으로 패스, 드리블, 볼 트래핑 등 기본기 교육을 하고 아이들과 어울려 미니게임을 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동명초등학교 6학년 김동훈은 "선수들이 직접 축구도 가르쳐주고 함께 경기를 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축구를 열심히 해서 나도 멋진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구FC U-18(현풍고) 안상욱 코치는 이날 대구 동촌초를 방문해 '축구 관련 전문가 직업의 세계'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활발한 지역공헌활동으로 대구FC 알리기에 나선 대구는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대구스타디움에서 강원FC를 상대로 K리그 챌린지 2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