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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HL 올스타팀, 경희대와 첫 이벤트 경기 '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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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와 한국독립아이스하키리그(KIHL) 올스타팀의 독립리그 첫 이벤트 경기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KIHL 올스타팀은 18일 서울 제니스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인빅투스 후원 2015 한국독립아이스하키리그 경희대와의 경기에서 함정우(2골)와 김민성(3어시스트)의 맹활약에 힘입어 4대1로 승리했다. 인빅투스 웨이브즈와 스켈리도 타이탄스 연합팀으로 구성된 KIHL 올스타는 경기 시작부터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경희대 골리 이창훈의 연속된 선방에 막혀 골문을 쉽게 열지 못했다.

하지만 팽팽한 흐름은 오래가지 못했다. 1피리어드 8분 58초 김민성의 패스를 받은 함정우의 슛으로 골망을 가르며 막혀있던 경희대의 골문을 열었다. 2피리어드 들어 KIHL 올스타의 공세는 더욱 거세졌다. 경희대의 페널티로 얻은 파워플레이에서 2피리어드 8분경 함정우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서 나갔고, 이어 10분경 김홍익이 추가 골을 넣으며 3-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영봉패 위기에 몰린 경희대는 3피리어드에 접어들어 리그 첫 골을 쏘아올렸다. 3피리어드 7분경 김의현이 골리 문종수와의 1대1 상황에서 재치있게 첫 골을 넣으며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경희대는 더 이상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패하고 말았다. 반면 KIHL 올스타는 3피리어드 12분경 반한수의 추가골로 여유로운 승부를 이어가며 KIHL 올스타팀의 승리로 매듭지었다.

이 날 경기 KIHL 데뷔무대를 펼친 경희대는 비록 패했지만 빠른 발을 앞세운 공격 수비진의 공격으로 경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젊은 피의 힘을 보여줬다. 최근 선임된 경희대의 강경훈 코치는 비록 이 날 경기에서 패배했지만 지도자로서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향후 공식경기로 기록될 6라운드 경기부터는 경희대 특유의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보다 더 전략적인 경기로 임하겠다는 각오다.

이 날 경기 베스트 플레이어는 총 40세이브로 멋진 선방을 보여준 경희대 골리 이창훈이 선정됐다. KIHL 올스타팀과 경희대 초청선수들은 다시 인빅투스 웨이브즈와 스켈리도 타이탄스로 돌아가 25일 오후 9시 제니스링크장에서 6라운드 첫 맞대결을 펼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