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의 조급함일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가 팀 동료 가레스 베일(26)에게 짜증을 냈다.
20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미러는 '호날두가 프리시즌부터 패스를 받지 못하자 베일에게 짜증을 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와 베일은 18일 호주 멜버른에서 펼쳐진 이탈리아 AS로마와의 2015년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에서 나란히 선발 출전했지만 불협화음을 냈다. 호날두는 베일이 패스를 하지 않고 공격을 이어가자 불만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결국 팀은 0대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6-7로 패했다.
호날두는 득점 욕심 때문에 팬들에게도 숱한 비난을 받아왔다. 지난 3월 정규리그 레반테전에서 자신의 슈팅이 실패하고 베일이 골을 넣자 함께 기뻐하기보다 실망감을 표출했다.
또 팀 동료가 자신의 득점 찬스에서 골을 성공시킬 경우 공을 강하게 차며 짜증을 내기도 했다. 개인주의적인 모습이 확연히 드러나 팀에 헌신하는 리오넬 메시와 자주 비교되기도 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