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올스타전을 함께 즐긴 류현진이었다.
올스타전 본경기가 열린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경기 전 열린 번트왕 이벤트를 앞두고 선수들이 덕아웃에 모였다. 그 때 황재균(롯데 자이언츠)이 휴대폰을 들고 싱글벙글하며 덕아웃에 나타났다.
휴대폰을 통해 누군가와 영상 통화를 하고 있었다. 그 주인공은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 올시즌 어깨 수술로 인해 휴식과 치료, 재활을 하고 있는 류현진이다. 경기장에서 공을 던지든, 재활 운동을 하든 한국의 전 동료들이 그립다. 류현진은 지난해에도 봉중근(LG 트윈스)과의 영상 통화를 통해 올스타전을 즐겼다.
황재균, 김현수(두산 베어스), 장시환(kt 위즈)은 휴대폰을 통해 경기장 구석구석을 류현진에게 보여주며 안부를 나눴다. 전화기를 통해 보여진 류현진의 표정도 매우 밝고 즐거워보였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