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안지만이 번트왕에 도전한다.
안지만은 18일 수원 케이티위즈 파크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서 김강민(SK 와이번스) 대신 번트왕에 출전하기로 했다.
경기 당일 갑자기 이뤄진 일이다.
KBO는 번트왕에 도전할 선수로 드림 올스타의 삼성 김상수, SK 김강민, kt 박경수, 이대형과 나눔 올스타의 넥센 김하성, 박동원, NC 김태군, 한화 이용규 등 8명을 선발했다.
전날 퍼펙트 피처에서 우승을 한 안지만이 번트왕에도 욕심을 내자 김강민이 기꺼이 출전권을 양보했다고 한다. 안지만은 "2관왕을 노리겠다"라고 번트왕에 대한 의지를 밝히기도.
번트왕은 4번의 번트 기회가 주어지는 예선을 거쳐 양 팀 1위 선수가 결승에 올라 승부를 겨룬다. 결승은 6번의 번트 기회가 주어지며 우승 선수에게는 200만원, 준우승 선수에게는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