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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낭카 영향, 日 ‘사망자 발생’ 피해 잇따라…우리나라 물폭탄 떨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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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헌절인 금요일(17일) 동해 북부 해상에 있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흐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상중인 제11호 태풍 낭카(NANGKA)의 영향으로 강원, 경상, 충북 동부 등 동쪽지방은 흐리고 새벽부터 오후 사이 가끔 비(강수확률 60∼70%)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수량은 5∼10㎜다.

중부지방과 전북에도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태풍 낭카는 17일 오전 3시 현재 일본 오사카 서남서쪽 약 160㎞ 부근 육상에서 시속 20㎞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오후 3시께 독도 동남동쪽 약 260㎞ 부근 해상을 지날 전망이다. 18일 오후에는 독도 동북동쪽 45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하면서 우리나라는 점차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나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모든 해상과 남해 모든 해상(남해 서부 앞바다 제외), 제주도 모든 해상에서 2.0∼6.0m로 매우 높게 일다가,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와 제주도 모든 해상은 오후부터 점차 낮아지겠다.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낭카 북상으로 서해를 제외한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 조업에 유의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한편, 낭카는 16일 밤 일본 시코쿠의 고치(高知)현 동남부에 위치한 무로토(室戶) 시에 상륙하며 큰 피해를 줬다.

태풍 영향권에 들어간 서일본 지역에서는 폭우로 인해 사망자와 부상자가 나오고 주택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

효고(兵庫)현에서 유리창을 보강하던 70대 남성이 사망했고, 야마구치(山口)현의 한 고등학교에서 축구 골대가 쓰러지면서 부상자가 나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주택 침수도 잇따라 긴키(近畿)와 시코쿠를 중심으로 적어도 약 9만800세대 약 19만4천800명에게 피난 권고가 내려졌다고 교도는 소개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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