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더기 액상분유
한 유아용 액상분유에서 살아있는 구더기가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다.
16일 각종 온라인 육아커뮤니티에는 액상분유 A에서 구더기가 나왔다는 이야기가 공개됐다. 글쓴이는 자신의 블로그에 '액상분유**** 살아있는 구더기 나온 그 후'라는 글을 올렸다.
게시물에 따르면 유통기한이 2015년 11월15일까지인 액상분유를 아이에게 먹였는데, 이후 분유 병뚜껑 부분에서 구더기를 발견했다는 것. 게시글의 글쓴이는 "아이는 분유를 먹고 난 뒤 묽은변을 봤고 더운 여름에 엉덩이에 발진까지 났다"고 전했다.
더구나 아이 엄마인 글쓴이가 밝힌 해당업체의 대응은 충격적이다. 해당업체 측은 "우리도 우려하던 일이다. 지난번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구더기가)살아있는 건 처음"이라며 "멸균처리를 하고 있으나 뚜껑 틈으로 들어가서 알을 까고 부화한 것 같다"라는 입장을 밝혔다는 것.
또한 업체 측은 공식 사과 없이 회사의 다른 제품으로 피해보상을 제안했고, 이마저도 글쓴이가 거절하자 현금 50만원 보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글쓴이는 현재 대표이사의 공식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이 업체는 17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 업체는 "아기제품이기에 엄마의 마음으로 항상 최선을 다해 만들고 있다. 액상분유는 제조공정상 살아 있는 벌레 혹은 이물이 들어갈 수 없는 제품으로 아기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현재 인터넷 상의 내용은 사실과 차이가 있으며 보다 세부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빠른 시간내 다시 말씀드리겠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