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성남)이 '팀 슈틸리케'에 추가골을 안겼다. 황의조는 17일 경기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년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팀 최강희 vs 팀 슈틸리케'에서 1-1로 맞선 후반 13분 염기훈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팀 슈틸리케의 '캡틴' 염기훈은 전반 10분 선제골을 기록한데 이어 날카로운 크로스로 1골-1도움을 기록했다.
하이라이트는 세리머니였다. '슈틸리케의 황태자' 이정협(상주)가 선글래스를 쓰고 군 조교로 변신했다. 팀 슈틸리케 선수들은 '훈련병'이었다. 그라운드에 누운 선수들은 '조교' 이정협의 구령에 맞춰 가장 힘들다던 유격체조 8번 동작을 실시했다.
안산=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