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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실종 여대생 ‘납치 살해’…전신에 타박상 “사인은 부검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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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에서 납치된 A(22·여·대학생)씨가 15일 오전 평택시 진위면 한 배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시신 검안 결과 전신에 타박상이 확인됐지만 외견상 사인을 확인할 수 없다는 소견이 나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15일 피해여성 A씨의 시신을 검안한 결과 "전신에 타박상이 확인됐으나 외견상 사인을 확인할 수 없다"는 소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흉기 피습 흔적 등 큰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을 통해 명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또 전날 오후 강원도 원주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살인 용의자 윤모(46)씨를 부검한 결과 "전형적인 목맴 사망으로, 얼굴, 가슴, 팔 등에 손톱에 긁힌 상처가 보인다"고 말했다.

윤씨는 지난 14일 오전 0시께 A씨를 납치해 살해한 뒤 시신을 평택 진위면의 한 배수지에 유기했으며, 당일 오후 강원 원주에서 스스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A씨 시신은 15일 오전 9시 45분 평택 진위면에서 수색 중이던 경찰이 발견해 수습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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