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간의 휴식기를 보낸 내셔널리그가 재개된다.
2015년 인천국제공항 내셔널리그는 17일과 18일 열리는 12라운드를 시작으로 후반기 시즌에 돌입한다.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추가등록 선수들의 활약이다. 1일부터 시작된 1차추가등록에서 14명의 선수들이 내셔널리그에 입성했다. 가장 주목할 선수는 역시 김해시청 유니폼을 입은 공격수 정성훈이다. 정성훈은 K리그 통산 250경기에서 56골을 기록한 베테랑이다. 국가대표 경력도 있다. 정성훈은 은퇴를 앞두고 고향 김해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기 위해 내셔널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김해시청은 정성훈 뿐만 아니라 수비수 이 훈, 미드필더 천지웅 등 즉시전력감 5명을 영입해 하반기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김해시청은 19일 홈에서 목포시청과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른다.
전반기 무패행진(7승4무)으로 선두를 질주했던 경주한수원도 공수에서 알찬 영입으로 후반기를 준비했다. K리그 광주와 성남에서 95경기를 소화한 수비수 박희성과 K3리그 득점왕 출신 김형필을 영입하며 후반기에도 독주 행진을 예고했다. 경주한수원은 18일 홈에서 창원시청과 격돌한다. 창원시청전에서도 지지 않을 경우 12경기 무패행진을 이어나가게 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15년 인천국제공항 내셔널리그 12라운드(17~18일)
강릉시청-부산교통공사(정선종합·17일 오후 7시)
대전코레일-용인시청(대전한밭·18일 오후 5시
경주한수원-창원시청(경주한밭·18일 오후 6시)
울산현대미포조선-천안시청(울산종합)
김해시청-목포시청(김해종합·이상 19일 오후 7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