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걷는 선비' 이준기가 정신을 잃은 이유비의 입을 맞추며 수중 키스신을 선보였다.
1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 3회에서는 정신을 잃은 조양선(이유비 분)을 살리기 위해 입을 맞추는 김성열(이준기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성열은 흡혈귀에게 공격을 당한 조양선을 구했다. 김성열은 정현세자 비망록을 가지고 있었던 조양선이 비범한 존재임을 느끼고, 조양선을 반드시 살려내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귀를 피해 재빨리 달아났다.
그러나 귀(이수혁 분)는 "이토록 탐나는 먹잇감을 혼자 즐기게 할 수는 없지"라며 김성열과 조양선의 뒤를 쫓았다.
김성열은 '피를 따라오고 있다'라며 위험한 상황임을 직감했다. 이에 조양선의 피 맛을 본 귀를 쫓기 위해 양선의 피를 토끼에게 묻혀, 귀의 눈을 피했다. 구로저 귀는 "뭐냐. 벌써 먹잇감을 해치운 것이냐"라며 김성열의 꾀에 속았다.
이후 김성열은 조양선을 품에 안고 물 속으로 뛰어들었고, 피를 많이 흘린 조양선은 의식을 잃은 채 '나 너무 답답해. 숨이 안 쉬어져. 우리 담이, 아버지 두고 죽으면 안되는데'라며 괴로워했다.
이때 김성열은 조양선을 살리기 위해 수중 키스로 호흡을 불어넣었고, 물 속에서 그를 꺼낸 뒤엔 인공호흡을 시도했다.
특히 김성열은 '죽지 마라. 나는 네가 어떻게 세자 저하께서 쓰신 서책을 가지고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라며 마음속으로 빌었다.
한편 '밤선비'는 남장을 하고 책쾌 일을 하며 살아가는 조양선이 음석골에 사는 신비로운 선비 김성열을 만나게 되고, 그가 뱀파이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판타지 멜로 사극으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