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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억원' 스털링, 가장 비싼 잉글랜드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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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힘 스털링이 잉글랜드 선수 사상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며 맨시티의 유니폼을 입었다.

맨시티는 15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털링과 5년간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스털링의 등번호는 '에이스'를 상징하는 7번이다.

영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스털링의 이적료는 4900만파운드(약 865억원)이다. 기본 이적료 4400만파운드에 옵션이 500만파운드에 이르는 대형 계약이다. 또 스털링은 주급 20만파운드(약 3억5000만원)을 받기로 했다.

이적료 4900만파운드는 역대 잉글랜드 선수들 이적료 중 최고액이다. 앤디 캐롤이 2011년 뉴캐슬에서 리버풀로 이적할 당시 몸값이었던 3500만파운드(약 611억원)을 훌쩍 뛰어 넘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 이적료에는 미치지 못했다. 역대 EPL 최고 이적료는 지난시즌 맨유가 앙헬 디 마리아를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영입할 당시 지급한 5400만파운드(약 942억원)이다.

당초 맨시티는 리버풀에 이적료 2500만파운드를 제안했다가 거절을 당했고, 4000만파운드에도 합의를 보지 못했다. 결국 900만파운드를 더 베팅한 다음에 스털링을 얻게 됐다.

21세에 불과한 스털링은 홈 그로운 선수로 맨시티가 찾던 젊은 잉글랜드 출신 공격수다. 마누엘 페예그리니 맨시티 감독도 "스털링은 세계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이다. 기대가 크다"며 영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