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추신수로 주목 받는 유망주 최지만(24, 시애틀 매리너스) 선수가 서울디지털대학교(총장 정오영) 상담심리학과에 입학한다.
야구명문 인천 동산고를 졸업하고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한 최지만은 미국 진출 첫 회에 루키리그에서 출발해 싱글A로우를 거쳐 싱글 A하이까지 3단계를 승격하며 시애틀 구단 최고의 유망주로 떠올랐다. 최지만은 당시 루키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최지만은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였지만 '부상'이란 복병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불의의 부상으로 1년간 긴 재활의 시간을 겪게 된 것. 2011년 '허리 수술'이라는 악재를 만나 시즌을 송두리째 날려보내야 했지만 1년간의 재활을 끝내고 2012년 1루수로 변신한 최지만은 기다렸다는 듯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복귀 후 최지만의 실력과 가치는 성적으로 입증됐다. 2013년 8월 시애틀 산하 트리플A로 승격했고, 그 해 11월 메이저리그 40인 명단에 포함됐다. 1년이라는 긴 시간을 재활로 쉰 것을 감안할 때 미국진출 단 3시즌 만에 일궈낸 놀라운 성과였다.
미국 현지언론은 최지만 선수에 대한 기사를 쏟아냈다. 최지만이 향후 추신수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메이저리그 야수로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부분이었다. 추신수는 미국진출 다섯 번째 시즌 만에 마이너리그 최상위 단계인 트리플A에 진입한 반면 최지만은 미국진출 단 3시즌 만에 트리플A에 진출했다. 최지만을 제 2의 추신수로 주목 받게 한 근거 중 하나다.
최지만은 근면함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운동과 학업을 병행하기 위해 국내 사이버대학 입학을 고민하던 중 사이버대학의 명문, 서울디지털대학교 상담심리학과에 입학하기로 결정했다.
무엇보다 인터넷으로 공부할 수 있어 훈련에 지장 받지 않으며 국내 온,오프라인 대학을 통틀어 상담심리 최고 전문가 교수들로 구성되어 있고 교육과정 구성이 매우 우수하다는 점이 최지만 선수가 서울디지털대학을 선택하게 된 계기였다.
최지만은 "야구 실력은 좋지만 자만심에 도취돼 연습을 게을리 하거나 자기개발을 소홀히 해 단 시간 반짝하고 사라진 선수들이 많다. 추신수 선배처럼 미국진출 후 각종 난관을 극복하고 매년 꾸준한 성적을 낸다는 것은 어렵고 대단한 일"이라며 서울디지털대 학생으로 운동과 더불어 학업도 소홀히 하지 않을 생각이다.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준비하는 것"이 최지만 선수의 신념이기 때문이다.
지난 3월 초 미국 애리조나주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올 스프링캠프 첫 시범경기에서 부상이 또 다시 최지만을 찾았지만 좌절하지 않았다. 현재는 매일 6시간 정도 재활에 전념하며 빠르게 재활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야구를 하는 동안은 항상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는 서울디지털대학교 상담심리학과 대표 새내기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메이저리거로 성장 중인 최지만 선수의 앞날이 기대된다.
한편, 최지만 선수가 입학한 서울디지털대는 오는 7월 20일부터 8월 12일까지 2015학년도 2학기 최종 모집을 실시한다. 최종 모집에 앞서 1차 모집기간을 놓친 신/편입학 지원자들은 7월19일까지 '입학 사전 예약' 제도를 통해 입학지원서와 학업계획서를 미리 작성하고 온라인 접수하는 것이 가능하다. 작성된 지원서는 최종모집 시작일인 20일, 정식 지원서로 자동 변경된다.
서울디지털대학교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go.sdu.ac.kr)에서 입학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홈페이지와 대표전화(1644-0982)를 통해 입학 상담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