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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한화갤러리아 불공정거래 의혹 조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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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시내 면세점 신규 사업자로 선정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사전 정보 유출 등 불공정 주식거래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관계자는 13일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주가 흐름과 거래 동향 등을 바탕으로 사전 정보유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불공정거래가 있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지난 10일 대형 면세점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호텔신라와 현대산업개발의 합작법인 HDC신라면세점도 시내 면세점 사업자에 뽑혔다.

이날 신규 사업자 선정 업체는 오후 5시에 발표됐다. 하지만 이에 앞선 오후 3시에 마감된 거래소 시장에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폭등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종목의 10일 거래량은 평소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87만5000여 주에 달했다.

당시 시장 내에선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시내 면세점 신규 사업자로 선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 않았다. 이에 따라 사업자 선정 이후 이 회사의 주가 급등과 거래량 급증을 놓고 사전에 정보가 유출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현재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13일에도 상한가로 마감했다.

거래소 측은 최대한 빨리 거래 내역을 분석해 결과를 금융감독원에 넘긴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위법 여부 등은 금감원 조사에서 확정될 예정.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