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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버디' 양희영, US여자오픈 2R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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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26)이 US여자오픈 둘째날 '줄버디'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양희영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6289야드)에서 열린 제70회 US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4홀 연속 버디를 포함, 버디 5개를 잡고 보기 1개는 1개로 막아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3타를 적어낸 양희영은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오야마 시호(일본)가 중간합계 4언더파 136타로 공동 2위에서 양희영을 3타차로 추격했다.

양희영은 올해 혼다 LPGA 타일랜드 우승을 포함,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승을 올렸지만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다. 최고 성적은 지난 2012년 US여자오픈 준우승이다.

한편,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중간합계 2언더파 138타로 전인지(21·하이트진로)와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대회 개막 전 캐디가 규정 위반으로 퇴출돼 새로운 캐디와 호흡을 맞춘 김세영(22·미래에셋)은 3타를 줄여 디펜딩 챔피언 미셸 위(26), 이미향(22·볼빅) 등과 공동 12위(이븐파 140타)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올랐던 최나연(28·SK텔레콤)은 4타를 잃고 공동 20위(1오버파 141타)로 떨어졌다.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18)는 오버파 142타를 쳐 공동 32위다. 기대를 모았던 김효주(20·롯데)는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7개를 쏟아내는 부진으로 중간합계 6오버파 146타를 적어내 컷탈락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