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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기수제 활성화, 경마 공정성-경쟁력 향상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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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경주 결과 분석 결과 프리기수제가 경마 공정성과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마사회가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누적되 경주결과를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한 결과, 프리기수 운영규모는 지난해 7명에서 올해 15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 역시 프리기수들의 수득상금과 우승횟수가 우위를 점하면서 경쟁력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상위 10걸에 박을운 장추열 두 명을 제외한 나머지 8명이 프리기수다. 올해 프리로 전환한 김혜선 김철호의 성적이 월등히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1위~5위간 누적착차가 전년 동기간 대비 평균 0.4마신이 감소하였는데, 프리기수제도로 인한 수득상금을 얻기 위한 프리 기수간의 경쟁성 향상이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마일에 종종 발생됐던 기수변경 건수 역시 감소됐으며, 기수 제재건 역시 대폭 줄었다. 실제 기수 변경 건수는 동기간 대비 약 25%(30건)이 감소되었으며, 기수 제제 건수 역시 15.4%(25건) 감소되었다.

프리기수제는 2007년도부터 도입된 제도로 경마의 공정성과 상품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계약기수와 프리기수로 분리 운영하는 제도다. 정부 3.0에 따른 마사회의 자율 과제이기도 하다. 기승술이 좋은 기수들은 실경주 위주로 기승하는 프리기수로 활동을 하고, 그 외 기수들은 경주마 훈련에 집중하는 계약기수로 활동을 하게 하는 것이 골자다. 프리기수의 경우에는 1일 기준 9경주 이하의 경주가 가능하며 계약기수는 1주 기준 7경주 이하의 경주가 가능하다.

이번 분석 결과에 따라 마사회는 프리기수 추가 접수에 대해 1년의 활동기간을 두고 전환 희망인원 발생 시, 동일한 숫자 내에서 교환하는 형식으로 전환하는 현재 기준을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하반기에는 프리기수로 활동하던 최범현 한성열이 계약 기수로 전환되고, 이상혁 이찬호가 프리로 활동할 예정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