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딸' 기보배(광주시청)가 안방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이하 광주U대회) 양궁 리커브 여자부 개인전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남녀 양궁 개인전 본선에서 모두 결승에 진출하며,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를 확보했다. '런던올림픽 2관왕' 기보배는 6일 오전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덴마크의 마야 야게르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끝에 6대5(28-28 28-29 28-28 29-29 30-26)로 승리했다. 3발 5세트 경기인 개인전 본선은 세트 승리시 2점, 무승부시 1점이 주어지며 6점 이상을 먼저 획득할 경우 승리한다. 2013년 세계선수권 우승자로 중원대에서 수학중인 아게르를 상대로 기보배는 뒷심을 발휘했다. 마지막 집중력에서 앞섰다. 마지막 5세트에서 10점을 쏘며, 30-26으로 승리했다. 터키 안탈리아 양궁월드컵 2관왕 최미선(광주여대)은 준결승에서 슝메이젠(대만)을 6대2(29-26 30-28 28-28 30-30)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남자부 개인전 준결승에서는 구본찬(안동대)이 김우진(청주시청)을 6대5(29-28 29-29 27-28 28-28 29-29)로 꺾었다. 대만 에이스 웨이중헝을 7대1(30-26 29-29 28-27 30-27)로 꺾은 이승윤(코오롱)과 결승에서 격돌하게 됐다. 대한민국 신궁끼리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양궁 리커브 개인전 결승은 8일 열린다. 광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