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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뛰었던 번즈, J리그 FC도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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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네이선 번즈(27·호주)가 일본 J리그에 진출한다.

호주 A리그 웰링턴 피닉스는 3일(한국시각) 'FC도쿄가 제안한 번즈의 이적을 수용하기로 했다. 번즈는 메디컬테스트를 받기 위해 도쿄로 떠났다'고 발표했다.

2006년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에서 프로에 데뷔한 번즈는 한때 호주가 자랑하는 유망주였다. 2008년 AEK아테네(그리스)로 이적해 4시즌을 보냈으나 25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2012년 인천에 입단해 기대를 모았으나 부상과 부진이 겹쳐 2014년까지 단 3경기를 뛰는데 그쳤다. 그러나 2013년 뉴캐슬 제츠(호주)로 임대되어 12경기를 뛰며 감각을 회복했고, 지난해 웰링턴에서 20경기에 나서 13골을 넣으며 A리그 최우수 선수로 선발됐다. 2015년 호주아시안컵에서도 호주 대표팀 유니폼을 입으면서 기량을 인정 받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