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업률 5.3%
지난달 미국 실업률이 7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6월 실업률이 5.3%로 하락했고, 같은 달의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증가량은 22만 3천 개였다고 2일 발표했다. 지난달 실업률은 2008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지난달 실업률을 5.4%로,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증가량을 약 23만 3천 개로 각각 예상했다.
지난 5월의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증가량은 당초 발표됐던 28만 개에서 25만 4천 개로 수정됐지만, 두 달 연속 20만 개 이상을 유지했다.
전문 사무직과 소매유통 업종이 새 일자리 증가를 주도했지만, 광업 분야의 일자리는 한 달 전보다 4천 개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고용지표들이 완만하지만 지속적인 고용개선의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노동시장 참여율의 감소와 맞물린 임금 증가의 둔화는 최근 관측된 소비 경기의 회복 조짐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재닛 옐런 의장은 지난달 17일 기자회견에서 미국 경제의 전반적 상황에 대해 "분명히 진전이 이뤄졌지만, 더 개선될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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